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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교절

📖 Meaning and description

성경에서 ‘무교절’은 첫째 달 열닷샛날부터 이레 동안 누룩을 넣지 않은 떡, 곧 무교병을 먹으며 지키는 절기를 뜻한다.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급히 나온 일을 기념하는 절기로, 바로 앞의 유월절과 이어져 있어 신약 시대에는 두 절기를 하나로 부르기도 했다. 구약에서 ‘무교절’은 히브리어 חַג הַמַּצּוֹת(ḥaḡ hammaṣṣôṯ, 하그 하마초트), 곧 ‘무교병의 절기’로 표현된다. מַצָּה(maṣṣāh, 마차)는 누룩 없이 구운 떡을 뜻하고, 이와 대조되는 누룩 넣은 것은 חָמֵץ(ḥāmēṣ, 하메츠)라고 한다. 이 절기의 첫날에는 집에서 누룩을 제거해야 했으며, 이레 동안 유교병을 먹는 자는 이스라엘에서 끊어진다고 경고되었다(출애굽기 12:15). 하나님은 “너희는 무교절을 지키라 이 날에 내가 너희 군대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었음이니라”고 그 의미를 밝히신다(출애굽기 12:17). 실제로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쫓겨나듯 나오느라 반죽을 발효시키지 못한 채 무교병을 구웠다(출애굽기 12:39). 그래서 신명기는 무교병을 “고난의 떡”이라 부르며 평생 애굽에서 나온 날을 기억하게 한다(신명기 16:3). 레위기는 “이 달 열닷샛날은 여호와의 무교절”이라 하고, 그 첫날과 일곱째 날에 성회로 모이고 노동하지 말 것을 명한다(레위기 23:6-8). 무교절은 칠칠절, 초막절과 함께 남자들이 해마다 하나님이 택하신 곳에 나아가는 세 순례 절기 가운데 하나였다(신명기 16:16). 신약에서 ‘무교절’은 헬라어 τὰ ἄζυμα(ta azyma, 타 아쥐마), 곧 ‘누룩 없는 것들’로 표현되며, ἄζυμος(azymos, 아쥐모스)는 ‘누룩 없는’을 뜻한다. 복음서는 “유월절이라 하는 무교절”이라고 하여 두 절기를 하나의 절기 기간으로 부르고(누가복음 22:1), 유월절 양을 잡는 날을 “무교절의 첫날”이라고도 한다(마가복음 14:12). 헤롯 왕이 베드로를 잡은 때도 무교절 기간이었다(사도행전 12:3). 바울은 누룩을 죄와 악의 상징으로 사용하여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고 권하고, 그리스도께서 유월절 양으로 희생되셨으므로 성도는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으로 명절을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고린도전서 5:7-8). 따라서 성경에서 ‘무교절’은 누룩 없는 떡을 먹으며 출애굽의 급박한 구원과 그 고난을 기억하는 절기이다. 구약에서는 애굽에서 나온 날의 기념과 누룩 제거의 규례가 중심이고, 신약에서는 유월절 어린 양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죄의 누룩을 버리고 순전하게 사는 삶으로 그 의미가 확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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