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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막절

📖 Meaning and description

성경에서 ‘초막절’은 일곱째 달 열닷샛날부터 이레 동안 나뭇가지로 지은 초막에 거하며 지키는 절기를 뜻한다. 가을 추수를 마친 뒤 수확을 감사하는 절기이자,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초막에 거하던 때에 하나님이 그들을 인도하신 일을 기억하는 절기이다. 구약에서 ‘초막절’은 히브리어 חַג הַסֻּכּוֹת(ḥaḡ hassukkôṯ, 하그 하수코트)로 표현되며, סֻכָּה(sukkāh, 수카)는 나뭇가지로 엮은 ‘초막’, ‘임시 거처’를 뜻한다. 출애굽기는 같은 절기를 연말에 수확을 거두어 저장하는 절기라는 뜻에서 ‘수장절’(חַג הָאָסִף, ḥaḡ hāʾāsip̄, 하그 하아시프)이라고 부른다(출애굽기 23:16). 레위기는 “일곱째 달 열닷샛날은 초막절이니 여호와를 위하여 이레 동안 지킬 것이라”고 규정하고(레위기 23:34), 여덟째 날에도 성회로 모이게 한다(레위기 23:36). 첫날에는 아름다운 나무 실과와 종려나무 가지와 무성한 나무 가지와 시내 버들을 취하여 하나님 앞에서 즐거워하고(레위기 23:40), 이레 동안 초막에 거주하게 하였는데, 이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실 때 “초막에 거주하게 한 줄을” 대대로 알게 하려는 것이었다(레위기 23:42-43). 신명기는 자녀와 노비와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즐거워하라고 하며(신명기 16:13-15), 면제년의 초막절에는 온 이스라엘 앞에서 율법을 낭독하게 했다(신명기 31:10-11). 포로에서 돌아온 백성은 율법을 듣고 초막을 지어 이 절기를 지키며 크게 기뻐했고(느헤미야 8:14-17), 스가랴는 이방 나라들이 해마다 올라와 초막절을 지킬 날을 예언했다(스가랴 14:16). 신약에서 ‘초막절’은 헬라어 σκηνοπηγία(skēnopēgia, 스케노페기아)로 표현되며, ‘장막을 세움’이라는 뜻이다. 요한복음은 “유대인의 명절인 초막절”을 배경으로 예수께서 예루살렘에서 가르치신 일을 전한다(요한복음 7:2).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는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고 외치시며 믿는 자에게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고 하셨다(요한복음 7:37-38). 후대 유대 문헌에는 이 절기에 물을 길어 제단에 붓는 의식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어, 이 말씀을 그 배경과 연결해 이해하는 해석이 많다. 따라서 성경에서 ‘초막절’은 추수의 기쁨과 광야에서의 인도하심을 함께 기념하는 감사와 기쁨의 절기이다. 구약에서는 초막에 거하며 하나님의 보호와 공급을 기억하는 절기로 지켜졌고, 신약에서는 초막절을 배경으로 생수를 주시는 그리스도가 드러나며, 장차 열방이 함께 하나님을 경배할 소망과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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