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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망

📖 Meaning and description

성경에서 ‘열망’은 무엇을 몹시 원하여 마음이 그쪽으로 강하게 끌리는 것을 뜻한다. ‘열망’이라는 낱말은 개역개정에 나오지 않으며, 같은 마음이 ‘사모하다’, ‘갈망하다’, ‘갈급하다’, ‘간절히 원하다’ 등으로 표현된다. 성경은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을 향한 열망을 신앙의 깊은 표현으로 그리면서, 육체의 욕심으로 향하는 열망은 경계한다. 구약에서 이 마음은 여러 히브리어로 표현된다. ‘헐떡이며 찾다’를 뜻하는 עָרַג(ʿārag, 아라그), ‘목마르다’를 뜻하는 צָמֵא(ṣāmēʾ, 차메), ‘간절히 그리워하다’를 뜻하는 כָּסַף(kāsap, 카사프), ‘원하다, 바라다’를 뜻하는 אָוָה(ʾāwāh, 아와) 등이다.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시편 42:1)에는 עָרַג가, 이어지는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나니”(시편 42:2)에는 צָמֵא가 쓰였다. 시인은 “물이 없어 마르고 황폐한 땅에서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라고 고백하고(시편 63:1), “내 영혼이 여호와의 궁정을 사모하여 쇠약함이여”라고 노래한다(시편 84:2). 이사야는 “밤에 내 영혼이 주를 사모하였사온즉”이라고 말한다(이사야 26:9). 그러나 열망이 언제나 옳은 것은 아니다. 아모스는 “여호와의 날을 사모하는 자여”라고 책망하며, 그 날이 빛이 아니라 어둠이라고 경고한다(아모스 5:18). 여기 쓰인 동사도 אָוָה이다. 신약에서 열망은 ‘간절히 사모하다’를 뜻하는 헬라어 ἐπιποθέω(epipotheō, 에피포테오), ‘강한 바람’을 뜻하는 ἐπιθυμία(epithymia, 에피튀미아), ‘열심히 구하다’를 뜻하는 ζηλόω(zēloō, 젤로오) 등으로 나타난다. 바울은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얼마나 사모하는지”라고 말하고(빌립보서 1:8), 베드로는 “갓난 아기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고 권한다(베드로전서 2:2). 두 구절 모두 ἐπιποθέω이다. 바울은 “너희는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고 할 때 ζηλόω를 썼다(고린도전서 12:31). ἐπιθυμία는 좋은 뜻으로도 쓰여, 예수는 “너희와 함께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고 하셨고(누가복음 22:15), 바울은 세상을 떠나 그리스도와 함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말할 때 이 말을 썼다(빌립보서 1:23). 그러나 같은 말이 “육체의 욕심”을 가리키기도 하므로(갈라디아서 5:16), 신약은 무엇을 향한 열망인지를 분별하게 한다. 히브리서는 믿음의 선진들이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히브리서 11:16). 따라서 성경에서 ‘열망’은 마음이 무엇을 향해 간절히 끌리는 것이며, 그 방향에 따라 경건이 되기도 하고 욕심이 되기도 한다. 구약에서는 목마른 사슴처럼 하나님을 찾는 영혼의 갈망으로, 신약에서는 말씀과 성도와 하늘 본향을 사모하는 마음, 그리고 육체의 욕심에 대한 경계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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