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망
Meaning and description
성경에서 ‘갈망’은 어떤 대상이나 상태를 간절히 바라고 사모하는 마음을 의미한다. 이는 단순한 바람보다 강한 표현으로, 부족함이나 결핍을 느끼는 상태에서 그것이 채워지기를 깊이 원하는 태도를 가리킨다.
성경에서 ‘갈망’은 구약의 세 구절에서 언급된다(역대상 11:17, 시편 42:2, 시편 63:1). 이 단어는 문맥에 따라 육체적 필요를 향한 간절한 바람과 하나님을 향한 영적 사모함을 모두 나타낸다.
역대상 11장 17절의 ‘갈망하다’는 히브리어 אָוָה(ʾāvāh, 아와)와 관련되며, ‘바라다’, ‘원하다’, ‘간절히 사모하다’는 의미를 가진다. 이 구절에서는 다윗이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물을 마시고 싶어 하는 장면에 사용되어, 특정한 대상을 몹시 원하고 사모하는 강한 열망을 나타낸다.
시편 42장 2절의 ‘갈망하다’는 히브리어 צָמֵא(ṣāmēʾ, 차메)와 관련되며, 본래 ‘목마르다’, ‘갈증을 느끼다’는 의미를 가진다. 여기서는 영혼이 하나님을 향해 목마른 것처럼, 살아 계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표현한다.
시편 63장 1절에서도 ‘갈망하다’는 하나님을 향한 영혼의 목마름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사용된다. 같은 구절의 ‘앙모하다’는 히브리어 כָּמַהּ(kāmah, 카마)와 관련되며, ‘사모하다’, ‘간절히 바라다’는 의미를 가진다. 따라서 이 구절은 물이 없어 마르고 황폐한 땅에서 목마름을 느끼는 것처럼, 하나님을 향한 영혼과 육체의 간절한 사모함을 나타낸다.
신약에서는 ‘갈망’이라는 단어가 직접 사용되지는 않으나, 그와 동일한 의미를 지닌 헬라어들이 본문 곳곳에 나타난다.
대표적으로 헬라어 ἐπιποθέω(epipotheō, 에피포데오)는 ‘간절히 사모하다’, ‘그리워하다’는 의미로 사용되며, 하나님의 말씀을 향한 사모함이나 성도들을 향한 깊은 그리움을 표현할 때 사용된다(베드로전서 2:2, 빌립보서 1:8).
또한 διψάω(dipsaō, 딥사오)는 ‘목마르다’, ‘갈증을 느끼다’는 뜻으로, 육체적 목마름뿐 아니라 영적인 갈급함을 표현할 때도 사용된다. 예수께서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다”(마태복음 5:6)고 하신 말씀은 하나님의 의를 향한 간절한 바람을 나타내며,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요한복음 7:37)는 말씀은 인간의 근원적인 영적 갈망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해갈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요컨대, 성경이 말하는 ‘갈망’은 극심한 목마름이나 결핍 속에서 생존을 위해 물을 찾듯, 어떤 대상을 깊이 바라고 사모하며, 결핍이 채워지기를 원하는 마음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