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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

📖 Meaning and description

성경에서 ‘레위’는 히브리어 לֵוִי(lēwî, 레위)에서 온 이름으로, 야곱과 레아의 셋째 아들이자 제사장과 성소 봉사를 맡은 레위 지파의 조상을 가리킨다. 신약에서는 예수의 제자가 된 세리 레위의 이름으로도 나온다. 레아는 셋째 아들을 낳고 “내 남편이 지금부터 나와 연합하리로다”라고 말하며 이름을 레위라 하였다(창세기 29:34). 이 이름은 ‘연합하다, 결합하다’를 뜻하는 동사 לָוָה(lāwāh, 라와)와 맞물린다. 훗날 하나님은 레위 지파를 아론과 “함께 있게 하여” 그를 돕게 하시고 “너와 합동하여” 장막의 일을 하게 하셨는데(민수기 18:2, 4), 두 곳 모두 히브리어 본문에서 같은 동사가 쓰여 이름의 뜻이 지파의 직무로 이어진다. 레위는 누이 디나의 일로 시므온과 함께 세겜 성의 남자들을 칼로 죽였고(창세기 34:25), 이 일로 야곱은 임종 때 “시므온과 레위는 형제요 그들의 칼은 폭력의 도구로다”라고 하며 “내가 그들을 야곱 중에서 나누며 이스라엘 중에서 흩으리로다”라고 선언하였다(창세기 49:5-7). 그런데 레위 자손에게 이 흩어짐은 심판에서 사명으로 바뀌었다. 모세와 아론이 레위 가문에서 났고(출애굽기 2:1, 6:16-20), 금송아지 사건 때 레위 자손은 여호와의 편에 서서 헌신하였다(출애굽기 32:26-29). 하나님은 레위인을 이스라엘의 모든 맏이 대신 택하여 “레위 인은 내 것이라”라고 하셨다(민수기 3:12). 아론의 자손은 제사장이 되고 다른 레위인은 성막을 섬겼으며, 레위 지파는 땅을 기업으로 받지 않고 “여호와가 그의 기업이시니라”라는 약속을 받았다(신명기 10:8-9). 대신 사십팔 성읍을 받아 이스라엘 가운데 흩어져 살았다(민수기 35:7). 말라기는 타락한 제사장들을 책망하면서 “레위와 세운 나의 언약은 생명과 평강의 언약이라”라고 그 본래 사명을 상기시킨다(말라기 2:5). 신약에서 레위 지파는 요한계시록의 열두 지파 목록에 나오며(요한계시록 7:7), 히브리서는 레위 계통의 제사 직분으로는 온전함을 얻을 수 없으므로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다른 제사장, 곧 그리스도가 필요하였다고 말한다(히브리서 7:11). 레위인은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에도 나오고(누가복음 10:32), 바나바도 레위족 사람이었다(사도행전 4:36). 또 마가복음과 누가복음은 세관에 앉아 있다가 예수의 부르심을 받은 세리를 레위라 부르는데(마가복음 2:14, 누가복음 5:27), 마태복음은 같은 장면에서 그를 마태라 부른다(마태복음 9:9). 따라서 성경에서 ‘레위’는 야곱의 셋째 아들과 그의 이름을 이은 제사장 지파를 가리킨다. 구약에서는 폭력 때문에 선고된 흩어짐이 하나님을 섬기는 거룩한 직무로 바뀐 지파의 역사가 드러나고, 신약에서는 레위 제사장직을 넘어서는 그리스도의 제사장직이 강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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