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인

📖 의미 및 설명

성경에서 ‘레위인’은 야곱의 셋째 아들 레위의 자손으로 이루어진 지파에 속한 사람을 뜻하며, 특히 성막과 성전에서 제사장을 돕고 거룩한 기구를 맡아 봉사하도록 하나님께 구별된 사람들을 가리킨다. 레위 지파 가운데 아론의 자손은 제사장이 되었고, 나머지 레위인은 제사장을 돕는 일을 맡았다. 구약에서 ‘레위’는 히브리어 לֵוִי(lēwî, 레위)이다. 레아는 셋째 아들을 낳고 “내 남편이 지금부터 나와 연합하리로다”라고 하며 이름을 지었는데(창세기 29:34), 이는 ‘연합하다’, ‘결합하다’를 뜻하는 동사 לָוָה(lāwāh, 라와)와 소리가 통한다. 금송아지 사건 때 레위 자손은 여호와의 편에 서서 모세에게 나아왔고, 모세는 그들이 “오늘 여호와께 헌신하게 되었느니라”고 말했다(출애굽기 32:26-29). 하나님은 레위 지파를 제사장 아론 앞에 세워 시종하게 하시고(민수기 3:6), 이스라엘의 모든 맏이를 대신하여 그들을 자기 것으로 삼으셨다(민수기 3:12). 레위의 아들 게르손과 고핫과 므라리의 자손들은 성막과 그 기구를 맡아 운반하고 관리했으며(민수기 1:50, 3:17), 봉사 연령은 삼십 세부터 오십 세까지(민수기 4:3), 또는 이십오 세부터 오십 세까지로 기록되어 있다(민수기 8:24-25). 레위 지파는 땅을 기업으로 받지 않고 이스라엘의 십일조를 받았으며(민수기 18:21-24), 마흔여덟 성읍에 흩어져 살았다(민수기 35:7). 신명기는 하나님께서 레위 지파를 구별하여 언약궤를 메고 여호와 앞에 서서 섬기며 그 이름으로 축복하게 하셨고 “여호와가 그의 기업이시니라”고 말한다(신명기 10:8-9). 다윗은 레위 사람들을 조직하여 문지기와 찬송하는 자들을 세웠고(역대상 23:3-5), 포로 후에는 레위 사람들이 백성에게 율법을 깨닫게 하였다(느헤미야 8:7). 신약에서 ‘레위인’은 헬라어 Λευίτης(Leuitēs, 레위테스)로 표현된다. 예수의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에서 레위인은 제사장처럼 강도 만난 사람을 보고 피하여 지나간 인물로 나온다(누가복음 10:32). 예루살렘의 유대인들은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을 세례 요한에게 보내어 그가 누구인지 물었고(요한복음 1:19), 초대교회의 바나바도 구브로에서 난 레위족 사람이었다(사도행전 4:36). 히브리서는 레위 계통의 제사 직분으로는 온전함을 얻을 수 없었기에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다른 제사장, 곧 그리스도가 오셔야 했다고 설명한다(히브리서 7:11). 따라서 성경에서 ‘레위인’은 하나님께 구별되어 성막과 성전의 봉사를 맡고 땅 대신 여호와를 기업으로 삼은 지파의 사람들이다. 구약에서는 제사장을 돕고 백성에게 율법을 가르치는 봉사자로 나타나고, 신약에서는 그들의 제사 제도가 가리키던 더 큰 대제사장 그리스도께로 시선이 옮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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