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1 / 66권

창세기

요약 창세기는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죄로 타락한 인류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언약을 통해 관계를 회복하시며 구속의 역사를 시작하시는 성경의 첫 단추이자 위대한 서막을 여는 책입니다.

저자
모세
년도
BC 1445-1405(전승)
시대
창조시대부터 족장시대까지

배경

창세기는 흔히 '성경의 관문'이라 불립니다. 세상과 인간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죄가 어떻게 들어왔는지, 그리고 하나님이 인간을 어떻게 다시 회복시키기 시작하시는지를 보여 주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어 제목인 '베레시트(בְּרֵאשִׁית)'는 '태초에'라는 뜻입니다. 단순히 시간의 시작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 전체에 이어지는 하나님의 구원 이야기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창세기는 여러 신을 섬기던 고대 사회 속에서 기록되었지만, 분명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해와 달과 별을 포함한 모든 것은 신이 아니라, 오직 한 분 하나님이 만드시고 다스리시는 피조물이라는 것입니다. 또 인간을 단순한 노동력이나 우주의 한 부속품으로 보지 않고,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존귀한 존재라고 말합니다. 이는 당시의 세계관과 비교하면 매우 특별한 선언이었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죄로 인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지고, 그 결과 고통과 죽음이 세상에 들어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인간을 완전히 버리지 않으시고, 심판 속에서도 약속과 은혜를 이어 가십니다. 그래서 창세기는 단순히 "세상이 어떻게 시작되었는가?"를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 타락한 인간을 다시 구원하고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용

창세기는 성경의 첫 책으로, 세상과 인간이 어떻게 시작되었고 하나님의 구원 역사가 어디에서 출발하는지 보여 줍니다. 우주와 생명이 우연히 생겨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계획 안에서 창조되었다고 말합니다. 창세기는 크게 1~11장의 원역사와 12~50장의 족장사로 나뉩니다. 원역사에서는 창조와 타락, 홍수, 바벨탑 사건을 통해 인간의 죄와 하나님의 심판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다룹니다. 이를 통해 인간이 스스로 죄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할 수 없음을 보여 줍니다. 이후 족장사에서는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 요셉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께서 한 가문을 선택하시고 언약을 맺으시며 구원의 역사를 구체적으로 이어 가시는 과정을 보여 줍니다. 결국 창세기는 인간의 죄와 실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인간을 포기하지 않으시며, 약속과 언약을 통해 구원과 회복의 길을 열어 가신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책입니다.